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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업계, “中 스마트폰시장 잡아라”

휴대폰업계가 중국 스마트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전략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ㆍ텔슨전자ㆍ셀빅ㆍ기가텔레콤 등 주요 휴대폰업체들은 400만~5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의 고소득 전문층을 타깃으로 삼아 부가가치가 높은 스마트폰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리눅스를 운영체제(OS)로 한 스마트폰(모델명 i519)를 연내 중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MITS M400)과 비슷한 사양으로 3.5인치 액정화면에 30만화소급 카메라, 음성다이얼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우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전용으로 이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중견 휴대폰업체인 텔슨전자는 중국 닌타우스사와 스마트폰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 시장 공략의 닻을 올렸다. 텔슨은 이번 계약으로 1년여의 기간을 거쳐 최근 개발완료한 스마트폰을 다음달 중으로 중국시장에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텔슨측은 2.2인치 와이드 LCD와 카메라, 브루(BREW) 등을 탑재하고도 무게가 120g에 불과해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전문업체인 셀빅도 중국용 제품 개발이 막바지 단계다. 셀빅은 윈도CE닷넷을 OS로 유럽형이동전화(GSM) 통신모듈을 탑재한 모델을 개발, 내년 초 공급을 목표로 현재 5~6개 유통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가텔레콤 역시 최근 중국시장을 목표로 한 스마트폰 개발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핌 OS에 2.2인치 LCD, 카메라, WAP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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