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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상표 생수, 일본 수출

이마트가 일본에 첫 수출한 자체상표(PL) 생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21일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 최대 대형마트중 하나인 이온에 수출한 생수 ‘샘이 깊은 물’이 판매 15일만에 1만5,200병 가운데 90% 이상이 팔려나갔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2리터 용량에 현지 판매가격이 88엔(약 1,190원)에 불과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본수출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식수가 부족해지자 이온그룹 관계자가 신세계 도쿄사무소를 방문해 이마트의 PL 미네랄워터 공급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본에서 미네럴 워터 수입은 복잡한 절차와 장기간의 위생검사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마트의 PL로 품질이 보증 된 점과 후생성의 긴급조치로 수입절차가 간소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달말 2차분 수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성민 이마트 바이어는 “이번 수출은 일본 특수상황 때문에 시작됐지만 국내 대형마트 PL이 일본 대형마트시장을 뚫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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