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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임금 동결하고 비정규직만 올려달라"

외환銀 노조 상생문화 앞장


외환은행 노조가 조합원인 정규직의 임금을 동결하는대신 비조합원인 비정규직의 임금인상을 올해 임금ㆍ단체협상에서 요구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조가 자기희생을 감수하며 비정규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금융업 노조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외환은행 노조는 12일 “정규직 노조원들이 매각 문제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은행을 살리기 위해 비정규직 근로자들과의 화합이 최우선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며 “사측도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원들의 뜻을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가 제시한 요구안은 ▦정규직의 임금 동결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임금 평균을 정규직 6급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보헌 외환은행 노조 공보국장은 “노조의 요구안을 사측이 받아들일 경우 비정규직의 임금은 평균 60~70%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정규직 근로자가 5,500명인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1,500여명에 불과해 사측의 비정규직 임금인상분은 정규직의 임금 동결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임금동결안을 조합원 투표를 거쳐 사측에 제시할 계획”이라며 “분회장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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