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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계열사 지원 상장사 주의"

계열사에 대한 과도한 지원으로 동반 부실에 빠진 상장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상장사들이 다른 법인 주식을 인수했거나 출자했다고 공시한 건수는 모두 909건에 달했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 지배를 목적으로 인수한 다른 상장사에 금전 대여를 한 경우가 8건, 담보ㆍ보증을 제공한 경우가 15건이나 됐다. 특히 상장사가 계열사에 과도한 금전 대여나 담보ㆍ보증 제공, 겸임 이사의 횡령ㆍ배임 등으로 상장 폐지된 사례도 발생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는 상장사의 과도한 담보나 보증 제공 등 재무상태가 부실한 계열사에 대한 지원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지원으로 동반 부실 가능성이 있는 상장사에 대해서는 증권신고서 등 심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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