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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련 펀드 자금유입 증가세
입력2004-09-17 17:49:45
수정
2004.09.17 17:49:45
노희영 기자
한국 관련 해외펀드 자금의 유입 규모가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삼성증권은 펀드조사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의 자료를 인용,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한국관련 펀드로 총 5억2,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첫주(7월1~7일) 이후 두 달여만에 처음으로 5억달러 이상 유입을 기록한 것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국 투자비중이 24.6%로 가장 높은 아시아 펀드(일본 제외)로 1억5,500만달러가 들어와 4주 연속 순유입세가 지속됐다.
또 그 동안 지속적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던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의 경우도 1억900만달러가 들어오며 10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인터내셔널펀드로는 2억6,700만달러가 유입된 반면, 태평양지역 펀드로는 1,1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와 같이 공격적인 자금유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한국 시장을 둘러싼 국제 유동성 흐름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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