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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노조, 매각반대 100만명 서명운동 돌입

현대ㆍ대우증권 노동조합이 정부의 매각방침에 대해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현대증권 노조는 이 날 현대증권 강제매각 및 선물업 영업허가 취소 등에 반대,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서명운동 결과물과 노조 입장을 담은 공개서한을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보낼 예정이다. 황인수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은 “출자회사인 현투증권의 부실에 대해선 대주주로서 책임을 지겠지만 우량 민간기업을 정부가 강제로 매각하는 것은 공권력의 부당한 남용”이라며 “선물업 규정이 선물거래법으로 이관된다는 이유로 수년간 해오던 선물업 영업을 불허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어긋나며 수많은 고객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또 대우증권 노조도 “부실 투신사를 처리하면서 끼워팔기식으로 대우증권을 헐값에 매각하려는 정부의 방침을 절대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LG투자증권 노조는 LG카드의 1조원 규모 증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권주를 LG투자증권이 총액인수방식으로 떠안기로 한 것은 LG투자증권 직원들과 10만 소액주주를 기만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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