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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초복 닭싸움' 돌입

할인점들이 초복(20일)을 맞아 삼계탕용 생닭과장어 등 여름철 보양 식품들을 대거 싼값에 선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20일까지 전국 82개 전 점포에서 '여름 삼복(三伏) 대전'을 열고 생닭을 포함한 삼계탕 재료와 국내산 전복과 장어 등 여름철보양식품을 시세보다 10~25%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 축산팀 강대룡 바이어는 "작년까지 닭호흡기 질병 등으로 닭 사육 개체수가 줄어 여름철이면 가격이 폭등했으나 올해는 공급량이 15% 증가하면서소매시세도 10%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점포별로 삼계탕용 생닭을 하루 300마리씩 1천750원에 팔며 1㎏이상크기의 생닭(마리당 3천950원), 시골닭(마리당 6천500원) 삼계용 삼(100g당 5천950원), 황기(봉당 4천380원)외에 활전복, 국산 양념장어(100g당 5천480원)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또 초복 맞이 이색 상품으로 무농약 논에서 방사해서 키운 오리를 마리 당 5천950원에 판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9일까지 '여름보양식 초특가 기획전'을 열고 생닭, 전복, 낙지 등을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다. 생닭(중)은 1천880원이며, 해열과 이뇨, 지사 기능이 있는 한약재 황금을 먹여키운 황금닭(대/특대)은 3천680원, 4천380원에 판다. 전복(대)은 4천880원이며 낙지(100g당 680원), 대추(100g당 1천490원), 황기(80g당 3천490원), 무농약 찹쌀(800g당 2천590원), 국내산 꼼장어(100g당 1천490원)도있다. 롯데마트도 18일까지 손질한 백숙용 닭(1kg이상)을 3천980원에, 500g짜리 영계두마리가 담긴 팩을 5천180원에 내놓았다. 이밖에 바다장어(100g당 1천980원), 민물장어(100g당 5천780~6천580원), 지리산한우 사골 곰탕(800g당 4천380원), 한우 사골 (100g당 1천980)과 검은콩, 약콩, 흑미류 등을 최고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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