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해외 브랜드 수입 전개에 치중해온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외 브랜드 자체를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명품 브랜드 상표권 매매 전문회사인 ‘루바니스’로부터 폴 푸아레 상표권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계약 관계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폴 푸아레는 1904년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 폴 푸아레에 의해 탄생했으며 샤넬과 함께 1900년대 초를 풍미했던 패션 브랜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지방시 등 외국 브랜드를 수입해 온 신세계인터내셔널은 폴 푸아레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향수를 출시하고 화장품, 잡화, 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명품 브랜드 수입 회사에서 명품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폴 푸아레를 성공적으로 부활시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고급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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