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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디자인호텔 '라까사'… 호텔+쇼룸 '대박'

자사 가구로 객실 꾸며 호텔을 거대한 쇼룸으로<br>투숙객들에 체험 기회, 객실점유율 80% 유지… 가구 매출도 함께 급증

가구 전문기업 까사미아가 지난 4월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호텔 '라까사' 의 객실 모습. /사진제공=까사미아

가구를 호텔 방안에 비치, 투숙객들이 사용하게 함으로써 매출 증대로 연결시키는 마케팅 기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까사미아가 새로 문을 연 호텔 '라까사(사진)'가 가구 쇼룸과 결합한 디자인호텔을 표방하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가구 및 인테리어 전문업체 까사미아는 지난 4월 강남구 신사동에 총 6개층 61개 객실로 문을 연 호텔 라까사가 평균 80%대, 주말 90~100%대의 객실점유율을 유지하며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호텔 개장후 초기 객실점유율이 평균 70%만 웃돌아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업계 관행상 라까사의 실적은 '대박'에 가깝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까사미아가 뉴삼화관광호텔을 200억원에 인수, 모두 8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라까사는 개장 당시부터 디자인호텔로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까사미아의 가구 제품과 인테리어 소품들을 활용해 호텔 자체가 거대한 '쇼룸'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것. 이에 따라 천편일률적인 객실 스타일에서 탈피, 61개 객실이 18개 타입으로 구성돼있으며 '화장실의 휴지통 하나'까지도 까사미아 제품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6층 스위트룸의 경우 정원과 데크를 갖춘 야외공간을 함께 마련해 신제품 런칭쇼나 각종 기업행사 및 소규모 파티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잠재적인 소비자이기도 한 투숙객들이 호텔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생활해볼 수 있어 홍보 효과가 일반 쇼룸에 비해 훨씬 더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까사미아는 호텔에서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을 접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직접적인 구매로 연계하기 위해 기존 압구정동 직매장을 라까사 호텔로 이전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호텔과 함께 문을 연 직매장은 총 2,310㎡ 규모로 호텔 지하1층과 지상 1ㆍ2층에 자리하고 있다. 까사미아의 한 관계자는 "호텔 투숙객 중 60% 이상은 매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확장 재오픈 이후 월평균 70~80%가량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며 호텔과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호텔사업 및 지난 3월 런칭한 짐 보관 '스토리지' 사업 등 신사업에 힘입어 연매출 1,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향후 기존 가구 및 인테리어 사업과 연계된 신성장동력 부문을 지속적으로 개척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현구 까사미아 대표는 "지난 28년 동안 쌓아온 까사미아의 차별화된 디자인 감각을 접목할 수 있는 신사업영역에 진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가구 및 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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