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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대표에 이주혁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의 아바타로 보험산업의 혁신을 진두지휘해온 최진환 현대라이프 대표가 돌연 교체됐다. 실적악화에 따른 문책설이 나오지만 내외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자리이동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현대라이프는 13일 신임 대표이사에 이주혁(사진) 현대카드 부사장을 내정하고 28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라이프 인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최 전 대표이사의 거취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최 전 대표는 정태영 현대라이프 이사회 의장의 명확한 메시지를 받고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그는 마트에서 구입하는 보험, 지인에게 선물하는 보험 등 혁신적 상품으로 보험시장에 일대 변화를 몰고왔는데 취임 2년6개월 만에 글로벌 보안업체인 ADT캡스의 신임 CEO로 자리를 옮겼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현대라이프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실적 부진에 따른 문책이라기보다는 본인 스스로 강한 의지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최 전 대표의 화려한 경력이 자리이동의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최 전 대표는 장기신용은행·베인앤컴퍼니 등을 거친 후 현대캐피탈에 합류했다.



현대카드 고위관계자 역시 "현대라이프는 내년 흑자전환이 예상되는데 신규 보험사가 짧은 기간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라며 "ADT캡스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 대표에 이어 현대라이프 대표이사를 맡게 된 이주혁 내정자는 현대카드 CFO, 금융사업본부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보험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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