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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제약사 해외진출 가속/종근당­인 마하드서 결핵치료제 생산

◎녹십자­중 회남시 약품공장 7월 완공/일양약품­중 고우시 공장 이달중 완공 올들어 중견 제약업체들의 해외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국내 제약시장이 포화상태를 보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인도 서남부 마하드지역에 짓고 있는 의약품공장을 오는 7월 완공한다. 스위스의 노바티스사와 인도업체인 바이오캠사와 공동으로 투자하고 있는 종근당은 이곳에서 결핵치료제인 리팜피신을 생산해 인도와 파키스탄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두곳은 세계에서 결핵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인도의 경우 결핵퇴치를 국책사업으로 벌일 정도다.  종근당은 이미 이탈리아의 현지 업체를 인수, 항생제를 만들어 팔고 있으며 최근 진출붐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의 사업을 위해 부지를 물색중이다.  녹십자는 중국 안휘성 회남시에 생물학적 제제를 생산하는 의약품공장을 오는 7월께 완공해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다. 이미 인도네시아의 간염백신공장을 가동중인 녹십자는 대외경쟁력을 갖고 있는 수두백신, 인터페론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동유럽의 신규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초 수출팀을 해외사업부로 승격한 유한양행은 최근 취임한 김선진사장의 지시로 중국 진출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이미 가동중인 인도의 GTBL공장에서 생산하는 항결핵제 매출을 지난해의 1천8백만달러에서 올해는 1천9백만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일양약품은 중국 강소성 고우시에 짓고있는 의약품공장을 이달중 완공, 소화제등 완제의약품을 본격 생산·시판한다. 또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중인 중국 소주의 공장(연산 3천만병) 외에도 중남미 등지로 수출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처럼 제약업체들이 해외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공급과잉과 국내 시장이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제약업체는  3백여개로 이 가운데 연매출 1백억원 이하의 영세업체가 2백30여개사나 되고 있다.<한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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