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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 3G 휴대폰 '스피드 업'

7.2Mbps 다운로드 속도 단말기 출시 잇따라<br>감각적인 디자인에 멀티미디어 기능도 추가<br>“내년엔 최대 14Mbps로 향상” 속도경쟁 가속


[아이토피아] 3G 휴대폰 '스피드 업' 7.2Mbps 다운로드 속도 단말기 출시 잇따라감각적인 디자인에 멀티미디어 기능도 추가“내년엔 최대 14Mbps로 향상” 속도경쟁 가속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3세대(3G) 이동통신이 무한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SK텔레콤과 KTF는 7.2Mbps나 되는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는 휴대폰을 내놓으면서 다시 한 번 속도 경쟁에 불을 붙인다. Mbps란 초당 다운로드 용량을 말하며 7.2Mbps면 1초에 0.9MB를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4MB용량의 음악파일은 5초 정도, 50MB 용량의 뮤직비디오도 불과 1분이면 내려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 보통 사용하는 유선인터넷(10Mbps급)도 부럽지 않을만한 속도다. SKT와 KTF가 벌이는 네트워크 경쟁은 물론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벌이는 단말기 경쟁으로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더욱 빨리 소비자들의 일상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UFO폰은 7.2Mbps의 속도만큼이나 삼성전자 최초의 티저광고로도 화제를 모은 제품이다. 미니스커트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은색색상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전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감각적인 터치키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휠키를 전면에 배치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글로벌 로밍을 위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통화방식인 ‘GSM’ 로밍 기능도 탑재했으며 가입자인증모듈(USIM)카드를 이용하면 교통카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이다. LG전자가 SKT를 통해 출시하는 ‘위성DMB HSDPA폰’은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를 시청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위성DMB에서 MBC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으며 통화요금과 위성DMB 요금을 할인해주는 상품까지 출시돼 이 제품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성 DMB HSDPA폰은 초콜릿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움직이는 그림으로 구현되는 플래시 대기화면과 텍스트뷰어, 휴대폰 검색 기능 등 첨단기능을 두루 내장했다. 팬택이 출시하는 첫 3G휴대폰인 ‘스카이 IM-U210K’는 슬림슬라이드 형태에 2인치의 넓은 화면을 배치해 지상파 DMB 시청 등 멀티미디어를 감상하는 데 적당하다. 특히 카메라는 원할 때만 돌출되는 팝업 형태를 취했으며 화면을 부드럽게 이동할 수 있는 일체형 조그(Jog) 키를 적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KTFT의 EV-W300은 3G DMB휴대폰 중에서 가장 얇은 14mm 두께를 자랑한다. GSM로밍과 2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 특히 다이아몬드 커팅 기법을 사용한 슬라이드 형태의 다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KTFT는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대폰 외에도 KTF와 SKT가 출시한 USB 모뎀도 7.2Mbps급까지 성능이 향상됐다. USB 모뎀은 노트북이나 HSDPA를 지원하는 휴대형 디지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통신업계의 관계자는 “내년에는 최대 14Mbps급까지 다운로드 속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제조사와 통신업체들이 벌이는 속도경쟁으로 소비자들은 더욱 편리한 무선인터넷 환경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8/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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