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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쌍용양회 등 시멘트주 급등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1.06포인트(0.05%) 오른 1,959.03포인트에 마쳤다. 일본 원자력 발전소 피해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1,920포인트 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과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며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72억원, 1,190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1,84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22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차익거래에서 619억원의 ‘팔자우위’를 보이며 총 391억원의 순매도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은행(1.63%), 기계(1.43%), 증권(1.09%)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2.59%), 섬유ㆍ의복(-1.77%), 음식료품(-1.28%), 종이ㆍ목재(-1.23%)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45%), 포스코(0.93%), 현대중공업(3.86%), LG화학(1.33%), 현대모비스(0.37%), 신한지주(0.10%), KB금융(0.89%) 등이 올랐고 현대차(-1.92%), 기아차(-1.49%), 삼성생명(-0.49%) 등은 떨어졌다. 이밖에 두산인프라코어가 일본 경쟁업체의 중국 생산 중단 소식에 3.83% 올랐고 쌍용양회, 현대시멘트 등 시멘트주는 일본 수요 급증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되며 각각 11.10%, 13.93% 급락했다. 상한가 8개 포함 총 2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568개 종목이 올랐다. 거래량은 3억191만주, 거래대금은 6조8,46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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