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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텔레콤 234억 수출계약

노르웨이社에…작년 매출의 76% 달해

누리텔레콤이 전년 매출의 76%에 달하는 대규모 원격검침시스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누리텔레콤은 10일 노르웨이 현지 파트너사인 하이테크시큐리티AS(HTS)와 미화 2,539만달러(약 234억원) 규모의 원격검침 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 306억원 대비 76.62%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 전력회사인 예테보리에너지AB사가 발주한 것으로 누리텔레콤은 HT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주사업자인 HTS는 사업을 관리하고 누리텔레콤은 예테보리에 오는 2009년 8월까지 원격검침시스템 일체를 HTS를 통해 공급하게 된다. 대규모 계약에도 불구하고 이날 누리텔레콤 주가는 850원(11.02%) 떨어진 6,860원으로 마감했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누리텔레콤 주가는 최근 수주 재료가 노출되면서 단기간에 급등했다”며 “이날 급락은 차익실현을 위한 일시적 현상으로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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