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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컨소시엄 "동아건설 인수하겠다" 제의
입력2004-04-06 00:00:00
수정
2004.04.06 00:00:00
이진우 기자
프랑스의 최대 건설업체 빈시그룹과 자동차그룹 르노, 스위스 금융그룹 UBS 등으로 구성된 ‘월드스타(W.S)홀딩스 컨소시엄’이 파산절차를 밟고 있는 동아건설을 인수하겠다고 제의해왔다.
이에 따라 주관은행인 외환은행과 우리ㆍ국민ㆍ신한ㆍ하나은행, 서울보증보험, 자산관리공사 등 동아건설 주요 채권금융기관들은 최근 협의회를 만 들어 매각을 위한 실무절차에 들어갔다. 동아건설은 만일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지 3년 만에 극적으로 회생할 가 능성이 높아졌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월드스타홀딩스는 최근 동아건설 전체 파산채권의 3분의2 이상을 사들여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사를 매각주간사를 통해 채권단에 전달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채권단은 동아건설이 파산할 경우 채권액 대비 15.8% 정도의 파산배당금을 받게 된다”며 “파산으로 배당금을 받는 것보다 매각이 유리할 수 있어 이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경우 매각 가능성 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매각방식이나 절차, 최종 매 각 여부 등은 채권단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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