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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産 소프트웨어 첫 국내시판

이공계용 워드프로세서 '사이언스워드' 한글판 내

중국산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이 국내 최초로 유통된다. 한중 투자컨설팅 전문회사인 투웬티원프라자는 이달부터 중국산 이공계용 워드프로세서인 ‘사이언스워드’에 대한 국내시판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이언스워드’는 과학문서 편집기로서 독창적인 비선형 문서편집기술을 적용해 수식ㆍ도형ㆍ그래프ㆍ논리도형과 문자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임베디드 버전을 이용해 온라인 편집, 문서 교류 등을 진행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과학고와 경문고 등에 이달초 20카피가 공급됐으며 중국내에서도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가 국내에 공식적으로 보급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중국산 소프트웨어의 유입 증가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이언스워드는 중국 최고 대학인 칭화대(淸華大) 출신 기술자들이 만든 소프트웨어 개발벤처 ㈜노보아소프트가 제작한 것으로 영어와 불어에 이어 한글판이 출시됐다. 투웬티원프라자에 따르면 노보아소프트 관계자들은 조만간 방한해 국내 고등학교 및 교육 관계자들과 만나 사이언스워드의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투웬티원프라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이언스워드의 한국 유통은 앞으로 한중간 소프트웨어 공유의 물꼬를 텄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백영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전략정보팀장은 “사이언스워드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중국산 소프트웨어가 국내에 보급된 사례는 없었다”며 “향후 중국산 소프트웨어 제품이 국내에서 얼마나 유통될 지 관심있게 지켜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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