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또 다시 급락하며 1,300선대로 내려 앉았다. ◇유가증권시장=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7포인트(1.83%) 떨어진 1,303.84로 장을 마쳤다. 미국증시 상승과 유가 하락 소식으로 장 중 1,340선까지 넘어섰지만 오후에 하락 반전한 뒤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도는 3,53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1.49%), 운수창고(0.59%)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증권(-5.10%), 의료정밀(-3.95%), 전기(-3.21%), 정보통신지수(-3.02%) 등의 하락폭이 컸다. 낸드 플래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다는 소식에 하이닉스가 12.27% 급락했고 삼성전자(-2.82%)도 나흘 째 약세를 이어갔다. 유가하락 소식으로 대한항공(0.68%), 한진해운(2.17%), 현대상선(1.91%) 등 항공 및 해운주가 상승했고 동일패브릭에서 상호를 변경한 VGX인터내셔널이 액면분할 이후 첫 거래일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포공항내 쇼핑몰 개발 사업권을 따낸 롯데쇼핑도 1.14% 올라 닷새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13.43포인트(2.06%) 내린 639.9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4억원, 33억원어치 순수하게 사들였으나 기관은 40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5.08%), 기타 제조(0.33%)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7.01%), 종이, 목재(-5.54%), 인터넷(-4.24%), IT소프트웨어(-4.04%)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NHN(-5.10%)을 비롯, 다음(-3.52%), 엠파스(-9.24%), KTH(-3.87%) 등의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게임주 가운데는 CJ인터넷(1.95%)이 소폭 상승했다. 뉴보텍은 전날 영화 제작사인 굿플레이어와 영상물 제작, 배급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이영애 파문과 관련 대표이사가 사과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8개를 포함한 2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673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3.95포인트 내린 167.7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5계약, 2,468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3,143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6만8,947계약으로 전날보다 4만7,951계약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4,695계약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61을 기록,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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