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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업로드 속도를 2배 가량 빠르게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서로 다른 방식의 롱텀에볼루션(LTE)간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4' 행사에서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업로드 속도를 기존 10Mbps에서 20Mbps로 2배 높이는 기술을 시연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솔루션앤네트웍스와 손잡고 개발한 이 기술은 업로드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지국간 전파간섭을 최소화해 속도를 끌어올린다. 또 이용하는 안테나 숫자도 기존 2개에서 최대 8개까지 늘리고, 신호도 가장 좋은 품질만 선택해 받은 후 간섭신호를 제거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데이터 업로드 속도도 빨라지고 LTE 음성통신의 통화품질도 좋아진다.
KT는 MWC2014에서 차이나모바일과 공동으로 이종 LTE 로밍 상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파수분할방식(FDD)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와 시분할방식(TDD)의 중국간 LTE 로밍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NTT도코모에 이어 차이나모바일과 LTE 로밍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한·중·일 LTE 로밍 벨트 구축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에 장착된 센서와 카메라, GPS, 와이파이 등을 활용해 스마트폰 스스로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인지 플랫폼'을 공개했다. 가령 호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걸어갈 때 스마트폰이 움직임과 이동속도 등을 파악해 '걷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걸을 때 들으면 좋은 음악'을 추천해 주는 식이다. 또 통화, 문자, SNS, 스케쥴, 애플리케이션 등 스마트폰 이용 정보를 활용해 인맥·지출규모·게임시간 등 생활패턴과 습관정보 등도 파악한다.
때문에 평소보다 지출이 많으면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생활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상황인지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함께 ICT 인텔리전트의 중요한 축"이라며 "스마트폰이 진정한 삶의 동반자가 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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