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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공장 가동률 100% 회복
입력2009-04-23 17:53:59
수정
2009.04.23 17:53:59
수요증가로 6개월만에… 8세대 증설공장도 이달중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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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CD공장 가동률 100% 회복
수요증가로 6개월만에… 8세대 증설공장도 이달중 가동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삼성전자 LCD 공장 가동률이 최근 수요증가에 힘입어 6개월 만에 100%로 회복했다. LCD 공장 가동률은 올 들어 지속 상승하면서 일부 공장의 경우 지난 2월부터 풀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23일 삼성전자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2월께 탕정 2개 공장이 100% 가동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달 현재 천안 2개 공장도 100%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보유한 LCD 공장 모두 100%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현재 탕정에 TV용 LCD를 생산하는 7세대와 8세대 공장, 천안에 노트북ㆍ모니터 등 IT용 LCD를 다루는 5세대와 5.5세대 공장 등 총 4개의 LCD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등 중소형 LCD를 생산하는 4세대 이하 공장들은 지난해 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측에 이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판가 하락이 급격히 이뤄져 10월부터 LCD 가동률을 서서히 줄여갔다. 삼성전자의 LCD 공장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말 70~80%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 들어 TV에 이어 노트북과 모니터 등 LCD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가동률을 꾸준히 끌어올려 이달 현재 전 공장이 100%의 가동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LCD 수요증가에 따라 탕정에 건설한 8세대 증설공장 역시 양산 가동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8세대 양산 가동시기는 2ㆍ4분기로 예정된 상태다.
삼성전자 외에 LG디스플레이도 최근 LCD가 호황을 유지하면서 공장을 거의 풀 가동하고 있으며 부품조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TV와 노트북ㆍ모니터 등 대형 LCD 출하량은 3,790만대 규모로 전월보다 29%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은 39억달러로 전월 대비 31% 늘어났다.
한편 LCD 호황에 대만 등 해외업체들의 공장 가동률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CMO와 AUO 등 주요 업체의 경우 3월 가동률이 80~90%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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