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규(사진ㆍ61) SK E&S 대표이사가 SK네트웍스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SK네트웍스는 문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임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국내외 경영환경의 급변에 적극 대응,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역량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신임 문 사장은 SK네트웍스 국제금융팀장, 미주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 재무지원실장 등을 역임한 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이다. 지난 2009년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 대표이사를 거쳐 2010년부터 SK E&S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사내 인수합병(M&A) 관련조직을 통합ㆍ일원화한다. 또 기존 주력사업인 IM(ICT마케팅)/EM(에너지마케팅) 등 유통사업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를 가속화 하기 위해 관련조직을 보강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재편을 통해 현장 중심경영을 강화했다.
글로벌 사업의 핵심지역인 중국의 경우 중국HQ 산하에 사업개발실을 신설, 신규사업 개발 영역 및 지역을 확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중국 소매 사업 총괄조직을 신설함으로써 중국 소비재 시장에서 성공모델을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근 그룹이 채택한 경영체계인 ‘따로 또 같이 3.0’의 실행력 강화와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사회 사무국 기능을 강화한 것도 이번 조직개편의 한 특징이다.
신임 IM총괄에는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이 임명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