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장인 근무시간 4분의1은 '농땡이'
입력2004-05-19 07:21:58
수정
2004.05.19 07:21:58
웹서핑·채팅 등…평생 직장 개념 사라져 충성도 약화
직장인들은 근무시간의 4분의 1 정도는 업무 외의일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파견회사 보보스(www.boboslink.com)는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 60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들의 농땡이 문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남성 9시간12분, 여성 8시간26분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업무와 관련없는 일에 쓰는 시간은 남성 2시간10분, 여성 2시간2분으로 나타나 직장인들은 업무시간의 4분의 1 정도를 업무 외의 일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업무 외 일의 종류로는 남성의 경우 '웹서핑 및 인터넷 쇼핑'이 27.7%로 가장많았으며 이어 '개인적 공부' 18.4%, '티타임 및 동료와의 수다' 15.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티타임 및 동료와의 수다'라는 응답이 25.8%로 가장 많았고 '웹서핑 및 인터넷 쇼핑' 16.6%, '메신저 및 채팅' 15.4% 등의 순으로 나타나 남성은 웹서핑과 공부에, 여성은 수다와 채팅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상사에게 업무 외의 일을 업무로 속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75%와 여성의 57.7%가 '있다'고 응답했다.
보보스 이헌태 대표는 "조사 결과 근무시간에 웹서핑과 채팅 등 업무 외의 일을 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점차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직장에 대한 충성도가 약해지는 현상을 반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