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img.sednews.com/2011/08/03/1HVDUJ93Z5_1.jpg) | LG생활건강 '후'가 중국 충칭의 한 백화점에서 메이크업 쇼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생활건강 |
|
LG생활건강은 지난 1995년과 97년 중국 및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주요 거점 지역에서 경쟁하며 '상품 한류'의 주역이 되고 있다.
올해로 사업 15주년을 맞이한 중국에서는 상하이 법인을 중심으로 9개 영업소를 운영하면서 백화점과 전문점, 마트 등 500여개의 채널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는 고가 브랜드인 '오휘'와 '후'를 각각 론칭해 상하이의 '빠바이빤(八百伴), '쥬광(久光)', 베이징의 '앤샤(燕莎)' 등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 특히 '후'브랜드 모델로 중국에서도 유명한 탤런트 이영애를 기용하는 등 '고급화 전략'에 전력하고 있다.
출시 15주년을 맞이한 브랜드'드봉'과 함께 '수려한' '헤르시나' 등 가격 및 유통 별로 다양한 제품을 갖추는 등 전략적 기반도 구축했다.
베트남에서 LG생활건강은 전 세계 유명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해 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97년 10월 베트남 현지기업인 보카리맥스사와의 합작법인을 설립, 98년 3월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현지 첫 주자로 시장점유율 16%대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LG생건은 경쟁력 있는 한국 드라마 필름을 수입, 방송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프로그램 앞뒤의 광고권을 따내는 이른바 '드라마 스폰서 전략'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판매 수위로 올려놓고 베트남에서 한류의 도화선을 당긴 주역이 됐다.
LG생활건강은 적극적인 한류 마케팅과 고객관리 시스템으로 드봉이 거둔 이 같은 신화를 프리미엄 제품인 오휘와 후로 잇는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상류층 공략을 위한 VIP마케팅에 도 주력, 여성 최고경영자(CEO) 모임을 후원하거나 베트남 최초의 여성 골프 대회를 후원하는 등 시장 수성에 전력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