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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바늘구멍 취업' 걱정할 것 없다
입력1999-11-07 00:00:00
수정
1999.11.07 00:00:00
정재홍 기자
취업이 힘든 요즘, 학과를 어떻게 선택하느냐는 취업 성공을 가늠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된다. 적성에 맞으면서도 취업률이 높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장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 할 수 있다.교육부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186개 4년제 대학 99년 졸업생 취업률은 51.3%로 절반을 갓 넘었다. 그러나 초등교육학이나 치의학 등 일부 학과의 취업률은 90%를 웃돌아 취업난을 모르고 있다. ◇인문계=국가에서 취업을 보장하는 초등교육학과는 졸업생 216명중 210명이 취업해 97.2%의 취업률을 보였다. 취업하지 않은 졸업자들은 대부분 자발적 비취업자여서 원하기만 하면 100% 취업이 가능하다.
특수교육학과 유아교육학, 아동복지학, 아동학, 사회사업학, 사회복지학 등도 아동이나 복지 관련학과의 취업률도 높았다. 세무학과 국제경영학, 금융보험학, 국제통상학, 광고홍보학 등 경영·금융학 관련학과와 관광학, 호텔경영학, 지역사회개발학 등 관광 관련 학과의 취업률도 높았다.
이에 비해 영문학을 제외한 어문학과 철학·사학 등 순수 인문학은 취업률이 낮아 취업을 위해서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자연계=전통적 인기학과인 치의예와 의예학의 취업률이 각각 90.0%, 88.6%로 1·2위를 차지했다. 운항시스템공학·기관시스템공학·해상운송시스템학 등 시스템공학 관련 학과, 컴퓨터교육·정보처리학·전산정보학·응용수학 등 컴퓨터 관련학과, 양식학·식품공학·낙농학·축산학 등 식품 관련 학과의 취업률이 높았다.
자연계에서는 물리·화학·지질학 등 순수 자연과학은 취업률이 낮았다.
◇예·체능계=정보통신과 광고홍보 시장의 팽창에 힘입어 정보디자인·응용미술학·공업디자인·산업미술·시각디자인·섬유디자인·산업디자인 등 응용미술 관련 학과의 취업률이 높았다.
태권도학이나 생활체육학 등 생활체육과 관련된 학과의 취업률도 높은 편이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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