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가 자체 모바일 게임 플랫폼 가입자 증가와 이에 따른 게임간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달 3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0.46% 오른 6만5,200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9거래일 연속으로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컴투스의 주가 상승률은 무려 31%에 달하고 있다.
컴투스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최근 모바일게임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네크워크 기반 게임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에서의 경쟁력과 네트워크 게임의 성장성이 결합할 경우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컴투스 허브를 통한 자체 플랫폼 구축으로 자사 게임간 시너지 발생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자체개발 겡미의 성공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컴투스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905%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상장업체 중 최고의 수익성 증가를 나타냈다. 매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했다.
새로운 게임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선봬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컴투스는 자사에서 개발한 스마트폰용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타이니팜'의 새로운 동물 캐릭터 컬렉션을 공개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미 이달 초 여름 맞이로 새롭게 선보였던 신규 맵 '타이니 비치'와 '물놀이 동물' 컬렉션이 유저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일러 동물' 컬렉션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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