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석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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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현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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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조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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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태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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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1일 급격한 변화보다 안정 위주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행한 첫 인사였지만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이라는 점 등이 감안돼 인사폭을 최소화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은 한 명도 없었고 사장단 인사 규모도 11명에 그쳐 5년래 가장 적었다. 특히 삼성전자 대표이사 3명을 모두 유임시켰다.
다만 삼성전자 실적악화의 주범인 무선사업부 사장 3명을 경질하는 등 '신상필벌'의 인사 기조가 이어지고 대표이사 부사장을 포함한 사장단 승진자 4명을 1960년대생으로 채워 세대교체도 꾀했다.
삼성은 이날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을 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으로 승진 내정하는 등 총 11명의 201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김 신임 사장과 더불어 전영현 삼성전자 DS(부품) 부문 메모리사업부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LCD개발실장(부사장)은 삼성전기 사장에 내정됐다. 또 상영조 삼성물산 상사 부문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삼성BP화학 대표이사로 승진, 선임됐다.
재계는 삼성의 이번 인사와 관련해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원칙이 삼성에도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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