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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만두파동'으로 과일값 강세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과일을 찾는 소비자가늘면서 과일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참외 1.5kg 가격은 4천600원으로 지난주보다 300원 올랐다. 수박 8kg은 1만2천800원으로 지난주보다 100원 내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9천500원)보다는 30% 가량 비싸졌다. 토마토는 지난주와 비슷한 100g당 190원에 팔렸다.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무더위로 수요가 늘어난 데다 만두 파동으로 과일을 찾는소비자가 많아져 과일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찌개용으로 많이 쓰이는 애호박의 경우 출하량이 늘어난데 반해 소비는 줄어 지난주 1만4천원(20개 기준)에서 이번주 8천400원으로 40%(5천600원)나 내렸다. 매실은 품질이 좋지 않아 작년 동기보다 30% 이상 싼 5천200원에 거래됐다. 품질 좋은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출하되면서 배추는 한 포기에 800원으로 지난주보다 150원 올랐다. 돼지고기의 경우 삼겹살 100g 1천590원, 목살 100g 1천340원으로 계속 강세를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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