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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 최우량기업 `델 컴퓨터'... 비즈니스 위크誌

세계 정보기술 업계의 최우량 기업으로 미국의 퍼스널 컴퓨터(PC) 제조업체인 델 컴퓨터사가 선정됐다고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24일 발표했다. 비즈니스 위크지는 내달 2일자 최신호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정보기술 분야에서 활동중인 주요 기업들의 수입과 성장률, 주식 배당금 등을 조사해 100대 우량기업을 선정한 결과, 예상을 뒤엎고 델 컴퓨터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정보기술 기업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 등은 각각 8위와 47위에 그쳐 예상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 최대의 PC 제조업체인 미국의 컴팩사는 1,000달러 미만의 저가형 PC가 보급되면서 24억달러의 손실을 기록, 97위에 그침으로써 정보기술 업계의 급속한 판도 변화를 실감하게 했다. 무선통신 붐을 타고 영국의 보다폰(VODAFONE) 그룹과 핀란드의 노키아사가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으며 독일의 기업 업무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사가 3위에 올랐다. 아시아권 기업 중에서는 타이완(臺灣)의 컴퓨터 주기판 생산업체인 아수스텍 컴퓨터(18위)와 홍콩 텔레커뮤니케이션(48위), 일본 소프트뱅크(56위), 싱가포르 텔레커뮤니케이션스(74위) 등 9개 기업이 1백위권에 포함됐으나 한국의 정보기술 기업은 단 한 곳도 10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타이완의 경우, 아수스텍 컴퓨터 이외에 컴팔 일렉트로닉스 등 3개 기업이 30위권에 올랐다. 다음은 정보기술 100대 기업 중 10위까지 기업이다. 델 컴퓨터(미·PC 제조) 보다폰 그룹 (영·무선통신) SAP (독·소프트웨어) 노키아(핀란드·무선통신) 잉그램 마이크로(미·컴퓨터관련 종합사업)  아메리카 온라인(미·컴퓨터통신) 컴퓨웨어(미·소프트웨어)  MS(미·소프트웨어)  EMC(미·컴퓨터 자료저장)  렉스마크 인터내셔널 그룹(미·컴퓨터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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