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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독자출마 굳힌듯/김 대통령 오찬독대 결론없어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이인제 경기지사를 청와대로 불러 이지사의 대선 독자출마를 강력하게 만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오찬을 겸해 약 1시간10분 동안 진행된 청와대 회동를 마친 뒤 이지사가 『정도를 걷겠다』『나의 입장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며 기존입장을 견지, 사실상 독자출마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2월 대선에서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당력이 집중돼야 하고 당원의 단합과 결속이 필요한 시기에 이지사가 당의 단합을 위해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조홍래 청와대정무수석이 전했다. 이에 대해 이지사는 『당총재의 말씀을 신중하게 받아들여 판단하겠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당인으로서 정도를 걷겠다』고 말했다고 조수석은 소개했다.<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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