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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신우리사주제 주가에 악영향
입력2003-11-25 00:00:00
수정
2003.11.25 00:00:00
이재용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새로 도입한 신우리사주제도(ESOP)가 향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동원증권은 가스공사의 신우리사주제도를 통한 자사주 처분방침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윤희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처분방법 중 최선의 선택은 장기로 외국인 투자가에게 매각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신우리사주제를 통해 매각하게 됨으로써 81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번 조치로 인건비 상승분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고, 시장에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우려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또 황규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신우리사주제 도입으로 4ㆍ4분기 영업이익이 78억원 줄어드는데다, 현금배당으로 종업원에 대한 9억원의 추가지원이 이뤄지게 돼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300만주를 5년에 걸쳐 매년 60만주씩 직원에게 배분하는 신우리사주제도를 도입ㆍ실시할 예정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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