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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노조 파업 돌입

선물시장 부산이관에 반대… 시장 운영은 정상적 증권거래소 노동조합은 30일 선물시장의 부산이관에 반대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노조가 주식시장부 등 시장운영 핵심인력 30여명을 파업에서 제외한데다 거래소가 간부 등 비조합원으로 시장을 운영해 주식.선물.채권 거래는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노조는 360여명의 조합원중 33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부산지역의 정치논리에 눈이 먼 김대중 정부는 경제논리를 파괴하는 증시 중단사태를 강요하고 있다"며 "정부가 선물시장 강탈 음모를 철회할 때까지 총파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증권유관 기관장을 협박해 강제로 선물시장 이관 서명을 요구하고 있다"며 "서명사태가 벌어질 경우 증시 운영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5개 증권유관 기관장에 대한 정부의 선물시장 이관 서명요구 철회, 범국민 토론회 개최, 현.선물 통합원칙에 의한 종합 증권거래소 육성을 요구하며 지난 27일 파업을 결의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노조의 파업이 시장운영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조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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