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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평가제 시범실시 70개校 신청
입력2005-11-16 20:43:00
수정
2005.11.16 20:43:00
교원평가제 시범실시를 신청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70곳으로 교육인적자원부의 최종 선정대상 48개교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마감일인 16일 전국 시ㆍ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이 30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8개교, 경남과 강원 각각 7개교, 전북 5개교, 충남 4개교, 경기ㆍ광주시ㆍ전남이 각각 3개교였다.
그러나 나머지 7개 지역 교육청은 한 곳도 없었고 신청한 학교 가운데 학급과 교사가 작은 소규모 학교도 많아 교원평가 시범실시가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전남 지역 모 중학교의 경우 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을 하면서 교사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거짓 서명’을 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교사 등이 거세게 반발하자 학교측이 철회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시ㆍ도별로 신청학교 수가 차이가 난 것은 학교별로 교원 50%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노조원이 많은 학교는 아예 신청을 포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각 시ㆍ도교육청은 16일까지 일단 접수를 마감한 뒤 17일 교육청별로 초ㆍ중ㆍ고 1개교씩 총 48개교의 명단을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그러나 신청학교가 없는 울산시교육청 등 상당수 시ㆍ도교육청은 17일 오전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어서 신청학교 규모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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