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미인을 인수한 은성코퍼레이션이 조만간 나노 소재의 프리미엄급 생리대를 출시, 고기능성 친환경 생리대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영규(사진) 은성코퍼레이션 대표는 2일 “생리대 전문기업 예지미인과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절감, 생산시스템 통합을 등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은성이 세계 최고 수준의 흡수력을 자랑하는 나노 소재를 개발했다”며 “조만간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함께 100% 순면 소재의 프리미엄급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성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7일 예지미인의 구주 100%(21만200주)와 경영권을 32억8,700만원에 인수했다. 또 예지미인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70억원(7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키로 했다. 은성코퍼레이션은 최근 3년간 성장이 정체됐지만 올해부터는 그간의 연구성과가 본격화하면서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99억원으로 전기대비 7.1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억원,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468억원, 27억원이다. 이 대표는 “예지미인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고 이르면 올해 안에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병을 통해 매출 향상 뿐만 아니라 이익폭도 더욱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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