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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업 사회공헌] 현대모비스

교통사고 유자녀들 돕기<br>과학영재 육성에도 앞장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과학 실습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전사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문구를 내걸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업체는 각 부문별 연결고리를 통해 다양한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와의 교감을 키워 나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아름다운 선행은 자동차 관련 회사로 피해자의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교통사고 유자녀 돕기'가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 하거나 1급 이상의 중증장애를 가졌음에도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의 청소년들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금은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매달 자신의 급여에서 우수리를 공제한 금액과 이와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지원해 만들어진 연간 1억 여 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해 마련된 '모비스 기금'에서 제공된다. 지난 2005년에 이 기금이 개설된 후 지금껏 250여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사회와의 유대 관계 강화와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활동도 빼놓지 않고 있다.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켜 과학 한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실습 위주의 과학학습을 펼치는 '주니어 공학교실'이 그것. 학생들은 이 수업에서 모형 비행기, 모형 수륙양륙 보트 등을 만들어 보며 어렵게만 생각했던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 초기에는 용인소재 기술연구소 인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공학교실은 다른 지역 초등학교에서도 요청이 쇄도해 현재는 천안지역과 울산지역의 초등학생 대상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5개 초등학교의 2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공학교실을 통해 수업을 받았다. 더불어 한국을 이끌어 가는 동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생을 대상으로 배낭여행 전액 경비를 지원하는 '대학생 배낭여행' 제도도 시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농촌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농촌 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다. FTA(자유무역협정) 등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따른 국내 농업과 농촌의 현실을 직시, 농촌이 이를 극복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본사는 충주 덕련리, 연구소는 이천시 율현리, 울산공장은 울산 울주군 용리, 그리고 경인사업장은 공주시 고성리 등 4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들의 자원봉사와 농산물 구매를 통해 농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측은 "임직원들에게는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돼 양질의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한편 농민들에게는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해 상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봉사 활동을 위해 노사가 손을 맞잡아 여타 자동차 업체들의 경우처럼 갈등의 골이 생길 틈이 없다. 이 업체의 경영진과 노조 집행부는 매주 토요일 정신지체장애아 등 특수아동을 위해 복지 시설을 방문, 청소와 각종 시설물 수리, 장애아 목욕시키기 봉사를 실천한다. 현대모비스의 아름다운 동행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법인이 진출해 있는 지역에서 현지에 기업문화를 접목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외법인 중 사회공헌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은 중국의 장쑤모비스 법인이다. 이 법인은 매월 1차례 이상 법인 인근에 위치한 고아원ㆍ지체 장애아 수용시설ㆍ양로원 등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장애아들에 대한 수술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 내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대상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동유럽에 위치한 슬로바키아 법인에서는 공장 인근에 위치한 고아원을 방문, 아이들에게 선물을전달하고, 해당지역에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현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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