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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패스트푸드 가격파괴전 재현
입력1999-10-03 00:00:00
수정
1999.10.03 00:00:00
구동본 기자
지난해에는 경제난으로 줄어드는 외식소비를 늘리기 위해 700원, 900원, 1,000원짜리 저가 햄버거가 대거 쏟아져 나왔지만 올해는 소비심리 회복을 겨냥한 저가제품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FC는 다음달 초까지 치즈버거를 40% 할인한 990원에, 버거킹도 3,300원짜리 「버거킹 치킨텐더」(6조각)를 이달말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5% 할인한 2,8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맥도날드도 10월 말까지 전국 매장에서 2,800원짜리 특불버거를 1,999원으로 28.6% 싸게 팔고 있다.
맥도날드는 할인행사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특불버거 세트메뉴를 사는 고객 중 10명을 뽑아 휼렛패커드사의 디지털 사진기 한대씩을, 150명에게는 휼렛패커드사의 프린터 1대씩을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리아도 이달부터 치즈버거와 델리버거를 각각 1,000원으로 25∼30% 할인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버거킹은 아침식사용으로 만든 「아메리칸 소시지 크라상」제품을 이달 말까지 5개를 살 경우 하나를 무료로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업체마다 10-20대 주고객층의 발길을 붙잡기위해 저가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명했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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