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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여성 90% "부분비만 고민"

초이스피부과 비만클리닉 설문결과<br>엉덩이·아랫배·팔뚝 등 불만… 운동량 적고 인스턴트 식습관이 원인

초이스피부과 전문의가 스마트리포 시술법으로 부분비만을 치료하고 있다.

많은 직장 여성들은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아름다운 몸매를 꿈꾼다. ‘아랫배는 들어가고 팔뚝은 확실하게 가늘면서 힙에서 허벅지로 내려오는 바디 라인은 좀 더 자연스러운….’ 대부분 이런 생각이다. 비너스상을 조각하듯 몸도 생각대로 바꿀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 보기도 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여성들도 상당수가 스스로 만족감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신장 1m65㎝에 몸무게가 50㎏인 여성의 경우 지극히 정상적인 체중이지만 몸 어느 한 구석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놈의 살’을 확 떼어다가 어디다 버리고 싶지만 그게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운동과 식이요법을 아무리 해봐도 팔뚝과 배, 엉덩이, 허벅지 등 특정부위에 보이는 부분비만은 좀처럼 개선하기 힘들다. 체중은 줄일 수 있어도 체형은 바꾸기 힘들다는 말은 이 때문인지도 모른다. 초이스피부과 비만클리닉(원장 최광호)이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20~30대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90.3%에 해당하는 1,806명이 부분비만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비만을 꼽은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신체 부위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649명(32.5%)으로 가장 많았고, 배와 허리(503명/25.2%), 종아리(273명/13.7%), 볼살과 이중턱(212명/10.6%), 팔뚝(169명/8.5%)이 뒤를 이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부분비만이 많은 이유는 따로 있다. 유전적인 체질 외에 여성호르몬이 큰 영향을 미친다. 여성호르몬이 허벅지 같은 부위에 지방합성을 돕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특정부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다. 피하지방이 발달하기 때문에 허벅지, 배, 엉덩이, 팔뚝 등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나이가 들면 탄력을 잃고 늘어져 볼품이 없어지게 된다. 부분비만은 가장 먼저 살이 붙지만 가장 늦게 빠지는 특징을 보인다. 부분비만 부위의 지방덩어리는 지방세포가 크고, 섬유막과 뒤엉켜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어 다른 부위 지방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를 셀룰라이트라고 한다. 셀룰라이트란 지방이 섬유질과 뒤엉켜 있고, 그 위를 다시 섬유막이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지방덩어리다. 따라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은 쉬워도 빠져 나오기는 매우 어렵다. 20~30대 여성이 가장 고민되는 부위로 꼽은 엉덩이나 허벅지 비만은 주로 출산을 경험한 30대 이후 여성들에게 많지만 최근에는 20대 미혼 여성들도 늘고 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편리한 교통으로 활동량이 점점 줄어들고, 컴퓨터 업무로 앉아있는 생활이 지속되는 것이 큰 원인“이라면서 “여기에다 바르지 못한 자세와 인스턴트 음식을 위주로 한 식습관도 부분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부분비만의 경우 메조세라피 등으로 개선할 수 있고, 여기에다 스마트리포를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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