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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군장성 배출 달라지는것

국군 창설 53년만에 8일 처음으로 배출되는 여성장군에 대해 군 안팎의 관심이 높다.이는 개인의 영광을 떠나 어느 조직보다 보수적이고, 여성에 덜 개방적인 군대문화를 고려할 때 획기적인 정책변화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대령계급에서 별을 달아 준장으로 진급할 경우 복장을 비롯 각종 예우 등 '머리에서 발끝까지' 달라지는 것은 한두가지가 아니며, 특히 첫 여성장군을 맞는 군으로서는 이에 대한 규정을 새로 마련해야 할 형편이다. 군에 따르면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할 경우 개인 의류부터 군내 시설 이용까지약 100여가지가 바뀐다. 우선, 금테를 두른 5-6가지의 '장군모'를 비롯해 정복, 예복, 신발류 등 머리에서 발끝까지 약 30여가지가 새롭게 바뀌게 된다. 장군에게는 '장군화'가 별도로 지급되는데 여성장군을 위한 별도의 각종 군화가 제작될 예정이다. 운전병과 전속부관(중위 또는 소위)이 딸린 2천cc급 이상의 차량이 제공되고,개인 소지용 권총도 45구경에서 38구경으로 교체된다. 그러나 운전병이 대부분 남자군인인점을 고려할 때 여군 운전병을 새로 뽑아야 할지, 여군 전속부관을 둬야 할지도 관심거리다. 또 장군 전용 식당과 이발소, 화장실 사용을 비롯해 집무실에 장군기, 삼정도(三精刀)를 게시하고, 차량에는 '별판'을 달 수 있다. 여성 장군을 위한 여성 미용사를 별도로 둘 것인지도 관심이다. 이와 함께 최초 여성장군은 간호병과에서 배출된 것도 특이하다. 현재 2천600여명인 전체 여군에 간호병과는 800여명이다. 때문에 다수인 전투병과는 요즘 속히 편치 않다. 북한군에서 최초 배출된 여성장군은 군의관 출신인 전구강(72) 소장으로, 현재인민무력부 산하 종합병원중 한 곳인 '46호병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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