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LNG-FSRU 1척과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등 선박 3척을 약 3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해운그룹인 BW사로부터 수주한 LNG-FSRU는 금액이 약 2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해상에서 LNG를 천연가스로 다시 기체화시켜 육상의 수요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월에도 BW사로부터 LNG-FSRU 1척을 수주했으며,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16년 인도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일 유럽 소재 선사와 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도 체결했다. 수주 금액은 약 5,000만달러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FSRU 2척, LNG선 12척 등 총 14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LNG선 시장에서만 약 30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올해 전세계적으로 발주된 LNG선은 모두 36척으로, 그 중 3분의 1 이상을 삼성중공업이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126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130억 달러)의 97%를 달성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