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제치고 지존 꿰찬 건강음식
견과류 "항암 효과"에 수입과일 제치고 첫 1위
조성진기자 talk@sed.co.kr
수입과일 시장에서 견과류가 부동의 1위 '바나나'를 제쳤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호두ㆍ피스타치오ㆍ아몬드 등 견과류 매출이 처음으로 바나나, 키위, 오렌지 등 기존 인기 수입과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안주로 취급받던 견과류는 항암효과 등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로 떠오르며 매출이 2010년 18%, 2011년 32%, 올해는 10월까지 51% 증가하고 있다.
견과류는 올해 6월만 해도 수입과입 전체 매출의 23.3%로 바나나(28.3%)·키위(26.3%)에 이은 3위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전체 매출의 35.9%를 차지하며 첫 최다 매출을 달성했다. 2~5위는 바나나(31.2%), 키위(18.7%), 파인애플(7.6%), 오렌지(5.1%) 등이었다.
이현규 이마트 과일담당 바이어는 "견과는 일반 과일에 비해 가격대가 높았지만 최근 수요가 늘며 해외 직구매로 30% 이상 가격을 낮췄다"며 "웰빙 트렌드를 타고 시작된 견과류의 인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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