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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1위

서울시가 세계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한 전자정부평가에서 지난 2003년에 이어 2005년에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국제정보정책전자정부연구소는 UN과 미국행정학회(ASPA) 후원으로 미국 뉴저지주립대학교 전자정부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격년 주기의 ‘세계 100대 국가 100대 도시 전자정부평가’에서 서울시가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성균관대와 뉴저지주립대가 전자정부 수준을 비교평가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지표인 ▦보안ㆍ개인정보보호(항목 18개) ▦사용편이성(20개) ▦내용구성(20개) ▦행정서비스(20개) ▦시민참여성(20개) 등 98개 항목에 따라 100점 만점으로 실시됐다. 서울시는 5개 분야 중 보안ㆍ개인정보보호, 내용구성, 행정서비스, 시민참여성 등 4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을 받아 종합점수 81.70점으로 1위를 지켰다. 이어 사용편이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뉴욕이 종합점수 72.71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상하이(63.93점), 홍콩(61.51점), 시드니(60.82점), 싱가포르(60.22점), 도쿄(50.94점), 취리히(55.99점), 토론토(55.10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성태 소장은 “서울시는 모바일 서비스, 실시간 토론을 위한 창구개설, 보안을 위한 소프트웨어 자동권장 및 인증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시 사이트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와 함께 전자정부의 국가간 정보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00개국 중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전체 종합점수는 44.35점을 나타내 비OECD 회원국의 26.50점의 2배에 달하며 전체 종합평균 33.11점과도 큰 격차를 드러냈다. 특히 상위 20위권 도시는 평균 54.90점으로 하위 20위권 도시의 평균 14.38점과 비교하면 40.56점의 격차를 보였다. 상ㆍ하위권 도시 격차는 2003년 37점보다도 더욱 벌어진 것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에 첫 실시된 전국 33개(서울시 제외) 주요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경북도는 종합점수 71.26점으로 광역도 단위에서 2위를 차지한 강원도의 68.65점을 앞질렀다. 광역시와 시 단위에서는 인천시(69.02점)와 구미시(68.90점)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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