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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고 웅진 사태 겹쳐 지난달 회사채 발행 30% 감소

금리 상승과 웅진 사태로 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9조6,781억원으로 10월(13조5,532억원)에 비해 27.7%(3조7,514억원) 감소했다. 특히 회사채는 지난달 발행액이 3조8,270억원에 그쳐 10월(6조4,384억 원)보다 40.6%나 급감했다.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는 각각 2조5,182억원, 9,729억원으로 10월에 비해 14.4%(4,247억원), 43.5%(7,505억원) 쪼그라들었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국채금리가 2.77%에서 2.83%0 오르는 등 최근 금리가 상승한 데다 웅진 사태까지 겹치면서 회사채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며 “이동통신사의 ABS 발행이 다소 줄어든 점도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가 감소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도 1,237억원으로 10월(1,464억 원)보다 15.5%(227억원) 감소했다. 이는 국내 상장사의 유상증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의 유상증자 규모는 597억원(5개사)으로 10월 1,278억원(7개사)와 비교해 53.3% 감소했다. 다만 기업공개(IPO) 규모가 10월 186억원(1개사)에서 640억원(5개사)으로 크게 늘기는 했으나 전체 주식 발행 규모를 증가세로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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