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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태웅 한국하니웰 사장

지난해 4월 한국하니웰이 탄생했다. LG와 미국 하니웰이 50대50 합작으로 LG하니웰을 세운지 15년만에 LG가 지분을 모두 넘김으로써 하니웰만의 단독 투자법인이 됐다.권태웅(權泰雄)사장은 『99년은 한국하니웰로서 엄청난 변화를 겪은 해였다』며 『다행이 경영권 이전후 빠르게 조직을 정비하고 내실경영을 추구한 결과 1,350억원 매출에 46억 경상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니웰은 공장자동화·빌딩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시큐리티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權사장은 LG하니웰 시절이던 93년부터 지금까지 대표이사를 계속 맡고 있다. 그만큼 경영능력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임직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사업구조상 건설경기와 산업설비 투자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다행이 올해 9~11%가량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목표달성은 무난하다』 權사장은 『엔지니어링 영업 및 지방영업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정보관리를 체계화시킬 방침』이라며 『목표손익 평가제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활동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하니웰이 지난해 글로벌 하니웰의 CCTV카메라·전장센서 부문 최우수 법인(COE·CENTER OF EXCELLENCE)으로 선정돼 매출향상이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큐리티·방재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화학공장에 치중해있는 공정제어사업도 전력 및 에너지분야의 자동제어 쪽으로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權사장은 『제지자동화설비 전문업체인 「하니웰 메저렉스 코리아」와 2월말 합병할 예정이어서 이 분야 진출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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