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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IMF부총재 피셔 시티그룹 부회장에

세계 금융위기현장을 누비며 '금융전도사'로 불려왔던 스탠리 피셔 IMF 전 수석 부총재(사진)가 세계적인 금융기업 시티그룹 부회장으로 영입됐다.시티그룹은 20일 스탠리 전 IMF 부총재를 부회장으로 전격 임명했다. 회사측은 피셔가 개발도상국과 이머징 마켓 공략에 선봉에 서게 될 것이라며 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탠리 피셔는 내년 2월부터 뉴욕 금융 서비스 본부에 근무하게 된다. 시티그룹의 스탠포드 웨일 회장은 이날 "회사가 앞으로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며 "아마도 중국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혀 스탠리 피셔의 위치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잠비아 출신의 스탠리 피셔는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MIT등의 대학강단과 세계은행, IMF 등을 두루 거친 세계적인 경제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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