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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아동층 공략 닌텐도 잡는다"

한국MS, X박스 360 콘텐츠 강화등 나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비디오게임의 불모지인 한국 시장에서 시장확대를 위해 여성층과 아동층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김대진 한국MS 엔터테인먼트&디지털디바이스 부문 상무는 “X박스360 출시 2년을 맞아 여성, 아동층 등 일반 대중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경쟁사인 닌텐도가 여성과 아동 등 기존 비디오게임의 사각지대를 집중공략해 휴대용게임기 ‘닌텐도DS’를 100만대나 판매한 데 자극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MS는 주부, 직장인, 학생층을 대상으로 노래방게임인 ‘수퍼스타’를 비롯해 영어교육용 프로그램인 ‘스프키아웃 잉글리시’ 등 재미와 실용성을 갖춘 게임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자막이나 음성더빙을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지난 해 전체 타이틀의 70%수준에서 올 해는 80%이상으로 끌어올려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작년에 진단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콜센터도 설립해 고객 지원도 보강하기로 했다. 김대진 상무는 “앞으로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문화?V터 등 공공장소에서 현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을 온라인 다운로드 방식으로 서비스해 대중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X박스 360은 지난 2006년 국내에 정식출시됐으며 2년간 15만대 가량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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