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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 힘들다' 경찰서 4층서 전경 투신

파견된 전경 대원이 경찰서 건물 4층에서 투신, 중상을 입어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5일 전남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7시 55분께 이 경찰서 본관 앞에서 전남 지방경찰청 507전경대 소속 김모(21) 이경이 쓰러져 있는 것을 이 경찰서직원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김 이경은 골반뼈와 척추 등을 크게 다쳤으며 순천 성가를로 병원, 광주 전남대병원을 거쳐 서울 경찰병원으로 이송해 치료중이다. 김 이경은 자체 조사에서 "군 생활이 힘들어서 뛰어내렸다"고 말했지만 구타나 가혹행위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경은 지난해 9월 입대해 11월 순천에 있는 507전경대에 배치된 뒤 올해 1월 9일 교통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이 경찰서로 파견됐다. 김 이경은 사고 직전 다른 대원 2명, 직원 1명과 함께 라면을 끓여 먹었으며 경찰서 본관 4층 세탁실 부근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이경의 동료 대원, 경찰서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타.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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