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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일등기업] 부산 화인특수강
입력2001-09-25 00:00:00
수정
2001.09.25 00:00:00
스테인레스 초극박판 첫 개발 올 200억 매출 철강업계 혜성스테인리스 초극박판 국내 첫 생산에 성공한 화인특수강㈜(사장 박영수ㆍ41)은 철강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벤처 중소기업 이다.
화인특수강은 지난 8월 두께 0.01㎜ 스테인리스 초극박판 양산체제에 돌입, 그 동안 일본ㆍ미국ㆍ독일 등에서 전량 수입하던 소재를 국산화하는 한편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화인특수강이 개발한 스테인리스 초극박판은 정부차원의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공해 더욱 값지다.
화인특수강은 95년 부산 사상구 감전동 8평짜리 공장에서 슬리터 라인 1기와 종업원 2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삼미특수강 대리점을 겸해 유통ㆍ가공에 주력했다.
이후 지속적인 시장확보를 통한 고속성장을 거듭하다 지난 96년 부산 사상구 엄궁동 철강단지 내 100평 규모의 사업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매출액도 초기 연간 8억원에서 38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사세확장에 힘입어 화인특수강은 지난해 유통ㆍ가공에서 숙원 사업인 초극박판 압연공장을 설립했다.
70억원을 투자하여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국가산업단지내 부지 1,300평을 확보하고, 올해 2월부터 압연설비 4기를 갖춰 시험가동 끝에 지난 6월 스테인리스 초극박판을 국내 첫 생산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 생산 가능한 범위는 폭 3㎜~280㎜, 두께 0.2㎜~0.01㎜이다.
박 사장은 "초극막판은 TV와 컴퓨터 부품소재인 리드프레임에 쓰이는 초정밀 제품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이라며 "독자적인 품질관리와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사업영역도 니켈합금 초극박판 티타늄 초극박판 등으로 넓히고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남들이 골머리 앓는 노사갈등도 무풍지대다. 오는 10월에는 종업원지주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3~5년 이내 종업원 23명 모두 연봉 1억원 이상을 보장하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화인특수강의 올 매출목표는 200억원.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샘플을 일본ㆍ호주ㆍ중국 등에 뿌리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열심이다. 해외수출의 길이 열려야 내수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유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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