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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대형주중심 강한 매수세로 460P 훌쩍 넘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지수가 46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4일 주식시장에서는 5대그룹의 구조조정 확산기대감에 기관투자가들이 모처럼 활발한 매수세를 보였다. 그동안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던 외국인들도 매수에 가담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23포인트 급등한 466.3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15일(467.87포인트)이후 7개월 보름여만에 최고치다. 활발한 거래속에 거래량은 2억3,450만주로 지난 11월20일 기록했던 사상최고(2억4,318만주) 수준에 육박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1,784억원의 주식을 사고 1,520억원을 매도해 264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전고점 돌파에 견인차가 됐다. 그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던 외국인들도 160억원의 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대기업 빅딜 등 기업구조조정 가속화 기대감으로 해당기업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초 주가지수는 450포인트를 넘어섰으나 프로그램매수 청산물량이 나오며 약세로 돌아섰다. 전장중반 주가지수는 1.29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엔화 강세 및 유럽 금리인하,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 등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전장 중반이후 주가지수는 455포인트대에서 옆걸음질을 했다. 후장들어 기관투자가들이 대그룹관련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는 상승세를 탔고 후장중반 460포인트를 단숨에 돌파했다. 외국인투자가들도 매수세에 가담하며 지수상승폭은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의복, 기계, 기타제조업종 등이 약보합을 나타냈을 뿐 대부분의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목재나무, 증권, 건설, 운수창고업종이 크게 올랐다. 증권업종은 증시주변여건 호전기대감에 38개종목중 33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5대그룹 계열사그룹 계열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워크아웃에 지정된 것으로 거론된 기업들은 약세를 면치못했으나 여타기업은 계열사지원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빠른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남미경제불안과 프로그램매도가 여전히 복병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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