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NS는 8일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 따라 종이패키징 사업을 정리하고 주력사업인 ITS(IT Service) 사업 및 지류유통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이 패키징 사업은 친환경 패키징 전문 업체인 페이퍼월드측에 매각된다.
한솔PNS 관계자는 “종이패키징 사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설비투자 등 사업확장에 제한을 받게 됐다”면서 “현재의 원가구조 및 매출 규모를 감안했을 때 향후 사업발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종이패키징 업계는 대부분 중소형 업체로 구성돼 있는 등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산업구조를 띠고 있다.
한솔PNS의 경우 지난해 총 매출 1,942억원 중에서 종이패키징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41억원 정도로 약 12%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에서는 -12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악화의 주원인으로 꼽혀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