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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韓ㆍ美전때 대구 30도 폭염 예상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가를 한국-미국전이 열리는 대구지역의 오는 10일 날씨가 폭염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 대구지역의 날씨가 구름이 많이 낀 상태에서 아침최저 기온은 18도까지 내려 가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8일 예보했다. 특히 경기가 열릴 예정인 오후 3시 30분께는 낮 최고기온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대여서 수만명의 인파가 몰릴 경기장 주변은 30도를 훨씬 웃도는 폭염이 예상돼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많은 체력소모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대구지역은 분지라는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뜨거운 기운이 밖으로 배출되기 힘든 구조를 갖고 있다"며 "주말에 비가 예상돼 32도까지 치솟던 기온이 약간 떨어지겠지만 선수들이 낮 시간대에 경기하기에는 대단한 정신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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