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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신한은행 초대 행장에 신상훈씨
입력2006-02-15 14:03:56
수정
2006.02.15 14:03:56
오는 4월 출범하는 통합 신한은행의 초대 행장에 신상훈 현 신한은행장이 선임됐다.
통합은행의 존속법인인 조흥은행은 15일 서울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14일 신한금융지주 산하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에서 추천한 신 행장의 초대행장 선임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아울러 상근 감사위원에 조재호 현 신한은행 감사를 선임했으며,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을 비롯해 이재우, 권동현, 정갑영, 박경서, 김대식, 서상록, 김치호씨 등 8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계약서를 승인하고, 조흥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을분할해 신한카드와 통합하기 위한 계약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일 자정을 기해 두 은행은 공식 합병되며, 합병후 신한은행의 납입자본금은 7조5천280억원이 된다.
카드사의 경우 존속법인과 명칭은 신한카드로 하고 대표이사와 상근감사직에는홍성균 사장과 이태규 감사가 현직을 유지토록 했으며 이재우, 윤재운 신한지주 상무와 최철주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밖에 이날 주총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두 은행의 합병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통합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준비위원회를 오는 22일 구성해 통합전까지 운영키로 했다.
통합준비위원은 오는 20일께 선임될 통합은행의 임원으로 구성되며 합병에 관한중요사항 등을 심의하게 된다.
이날 신 행장이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향후 신한지주는 라응찬 회장-이인호 사장-신상훈 행장 등 삼각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 행장은 업무 연속성과 그동안의 경영성과 등이 감안돼자경위에서 추천을 받았고 이날 주총에서도 별다른 이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이날 주총에는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 최동수 조흥은행장, 유지홍 조흥은행 감사 등이 참석했으며, 신 행장도 인사차 잠시 들러 눈길을 끌었다.
신 행장은 이 자리에서 "큰 조직으로 가기 위해 이른 시간내에 마이너한 문제들을 정리할 것"이라며 "현재 두 은행 직원들의 화학적 통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중이며, 직원만족과 고객이탈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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