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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연아 이미지 테크 연구소장

국내 최초의 이미지테크연구소를 운영하는 정연아(鄭連雅·41·사진) 소장은 앞으로의 성공 전략은 「이미지」라면서 철저하게 자신의 이미지를 팔라고 주문한다.鄭소장이 밝히는 이미지테크란 어떤 목표나 상황을 이미지로 만들어 실제로 실현시킬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론. 외적 이미지를 강화해 긍정적인 내적 이미지까지 끌어내는 것이 이미지테크의 기본 원리라고 한다. 『우선 긍정적인 이미지를 머리 속에 그려야 합니다. 그리고나서 표정·의상 등 외적인 이미지에 행동을 연결시킵니다. 외적 이미지를 통해 내적 이미지가 업그레이드될 때 자신만의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리어우먼으로 성공하려면 표정은 물론 화장, 옷차림 등 커리어우먼의 냄새를 물씬 풍기면서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때 가능하다는 얘기다. 성공하는 기업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한다. 『세계적으로 이미지가 좋은 회사의 경우 사람들의 머리 속에 그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가 뚜렷하게 새겨지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보통 거금을 들여 CI만 바꾸면 기업 이미지는 마치 끝난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지를 말 그대로 「이미지」라는 허상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鄭소장은 이를 부실한 내용물을 한 순간 가리는 화려한 포장이라고 빗대면서 이제 우리 기업도 이미지 전략에 사활을 걸어야 할 때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미지는 한 순간이 아니며 애프터서비스와 업그레이드가 정말 필요한 분야라고 역설한다. 이미지를 과대 포장하는 광고는 보기 거슬린다는 그녀는 광고 역시 제품의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할 때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40대의 아줌마 답지 않은 외모와 아줌마다운 적극성을 지닌 鄭소장은 지난 97년 국내 최초의 표정연구 서적인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를 펴냈으며, 최근엔 후속편인 「나만의 이미지가 성공을 부른다」를 출간했다. 문의 (02)3018-5426.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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